메디트, 제58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21-12-14 10:10   수정 2021-12-14 10:11


글로벌 3차원(3D) 덴탈 테크놀로지 기업 메디트는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12월 5일 무역의 날에 기념식을 열고 해외 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 수출 성과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했다.

메디트는 각종 치과·산업용 3D 스캐너와 덴탈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기반 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산업용 3D 스캐너를 주로 생산해 오던 메디트는 2007년 치과용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환자의 치아와 구강 조직을 3D 이미지로 실시간 구현하는 구강 스캐너 ‘i500’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업용 스캐너를 생산하며 쌓아 온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에 뛰어난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 편의를 향상시킨 것이 메디트의 차별점이다. 메디트가 구축한 3D 스캐너 전용 플랫폼 ‘메디트 링크’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환자를 하나로 연결해 디지털을 처음 접하는 치과에서도 손쉽게 디지털 업무 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종 기능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0% 순수 국내 기술로 시작된 메디트는 높은 사용 편의성과 원활한 업무 연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2017년 ‘1천만불 수출의 탑’, 2019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차례로 수상하면서 세계에 ‘K-메디컬’을 알리고 덴탈 테크놀로지 산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3D 구강 스캐너 신제품 ‘i700’으로 북미 치과용 의료기기 업계 최고 권위의 ‘2021 셀러런트 최고 기술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규범 메디트 대표는 “지난 2019년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2년 만에 3배가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디트는 혁신과 고객만족에 기반을 두며, 치과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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